즐거움을 주 목적으로 하는 대다수의 게임과는 달리 '공익적' 인 것을 주 목적을로 하는 게임을 기능성 게임이라고 한다. 그 목적이 공익적인 만큼 대부분의 기능성 게임은 공기관의 주도하에 만들어 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에서 기획한 스타오션 이라는 기능성 게임이 홍보되고 배포 중에 있다.
스타오션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기획하고 베토소프트에서 제작, 그리고 서울대의 김동일,이기정,박알뜨리 교수가 효과성 검증을 한 '학교 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어드벤처 롤플레잉 게임으로써, 현재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플레이 할 수 있다.
기능성 게임.. 말만 들었지 실제로 플레이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기능성 게임인 스타오션을 플레이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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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무 떨어지는 완성도 때문에 플레이한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서.. 큰 실망을 하게 되는데. 기능성 게임에 대한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했기에 스타오션에서 받은 실망감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 실망감을 글로 기록해 보고자 한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캐릭터만 홀로 맵에 던져진다.
뭐하라고?? ㅡ_ㅡ;
조금 내려가 보면 뭔가 있겠지 하고 진행을 계속 했지만, 게임을 진행시킬 어떠한 단서도 얻을 수 없었다. 심지어 마을 맵이 제공되지 않아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였다.
생전 처음 보는 맵을 지도없이, 아무런 단서도 없이 돌아다니기를 5분여.. 드디어 머리위에 물음표 표시가 있는 NPC를 발견하였다. 찾았다는 기쁨보다 게임 완성도에 대한 짜증이 훨씬 컸으며 "이게임이 어떤지 플레이 해보자" 는 목적이 없었더라면 벌써 게임을 종료 시켰을 것이다. 아무튼 NPC로 부터 퀘스트를 받고 게임을 계속 진행하였는데..
진행... 그것은 새로운 답답함과의 조우 였다.
퀘스트는 붉은 보석이라는 아이템을 5개 모아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아서 답답해 하던중 마우스 오른 버튼을 누르면 정보창이 뜬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퀘스트 정보창을 클릭 해서.. "어디어디에 가서 찾아와라" 는 정보를 얻었다. 근데 문제는...
닫기 버튼이 어딨지??
숨어 있었다 ㅡ_ㅡ;
퀘스트 정보창을 닫기 위한 X 버튼이나 닫기 버튼을 찾을 수가 없었다. 또 짜증..
마우스를 이리저리 돌려 보던중 운 좋게 오른 하단에 숨겨져 있는 닫기 버튼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처음 시작 부터 이어진 짜증이 더욱 커져서 "한번 플레이 해보자" 는 목적으로 겨우겨우 유지했던 나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의욕은 완전히 꺼져 버렸다..
공익을 위한 목적인 게임 - 기능성 게임..
취지는 좋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보여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취지의 게임이라도 사람들이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스타오션은 국내 최고 대학- 서울대 교수들이 효과성 검증을 한 게임이란 점에서 더 큰 아쉬움.. 아니 그를 넘어선 "어이없음"을 느꼈다.
앞으로 완성도에 보다 신경을 써서 '공익'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기능성 게임이 나왔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