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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P - Game with a purpose

Game 2008/05/21 15:23


재미있는 게임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몇 시간 씩 정신없이 한 뒤에
"쓸모없는 것에 시간을 너무 낭비했어.. 아 후회된다.." 같은 생각을 가져 본적이 있는가? 아마도 많은 신체 건강한 남성 혹은 여성분들이 이런 경험을 적어도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대체 왜 이런 죄책감이 드는 것일까? 아마도 게임이 생산적인 일이 아닌 자신의 시간을 빼앗는 쓸모없는 일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게임이 쓸모없는 일이 아닌 어떤 사회적,공익적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떨까? 카네기 멜론 대학의 부교수 Luis von Ahn은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으며 이 아이디어를 위해 최근 GWAP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WAP은 Game With A Purpose의 줄임말로써 즐거움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목적이 있는 게임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종류의 게임 몇개를 모아놓은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에는 5가지 종류의 게임이 있는데 모두 상대와 짝을 이루어서 하는 게임이며 게임을 시작하면 GWAP에 접속해 있는 다른 사람과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GWAP에 있는 5가지 게임을 살펴보면..
1) ESP Game
두 사람이 같은 사진을 보게 되고 그 사진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입력한다. 입력한 단어가 상대방과 일치하면 포인트 획득

2) Tag a Tune
소리를 듣고 이를 글로 묘사한다. 상대방이 쓴글을 서로 본 후에 같은 소리 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옳은 선택을 한경우 포인트 획득

3) Verbosity
제시된 단어를 보고 상대방에게 이를 설명한다. 설명은 "This is a kind of ------." 와 같이 주어진 문장의 빈칸에 단어를 입력하면 이를 상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상대방이 설명을 듣고 맞춘경우 포인트 획득

4) Squigl
두 사람이 동일한 이미지와 하나의 단어를 보게 된다. 단어가 의미하는 물체를 사진내에 가리키면 되며 상대가 가리킨것과 내가 가리킨것이 일치하면 포인트 획득

5) Matchin
두 사람이 두장의 동일한 이미지를 보게 되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이 때 상대방과 같은 사진을 선택한 경우 포인트 획득


이 게임들이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ESP Game'의 경우 사용자들이 이미지에 자발적으로 태그를 달게 함으로써 이미지 검색에 도움을 주게 되는 게임이며(구글에도 같은 방식의Google Image Labeller가 있다. 마찬가지로 'Tag a Tune' 역시 음원 검색에 도움을, 'Verbosity'의 경우 어떤 단어에 연관된 단어정보를 얻음으로써 그 단어와 연관된 정보를 보여주는 연관 검색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유저가 단순히 게임을 하기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기술의 발전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드는 이미지 분류, 태깅 작업을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수행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Luis von ahn의 창의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Game의 역사와 함께시작된 Game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예나 지금이나 게임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기능성 게임의 개발이라든지, 게임유저들과 함께 공익적 캠페인을 하는 것들이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예인데, 이와 함께 GWAP와 같은 방법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의 일환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비시스